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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최고관리자 /  DATE: 25-05-11 17:50 /  HIT: 3회

오마이뉴스 | "대통령 하나 파면으로 끝? 여전히 한국은 비정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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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30일 독립 언론인 뉴스타파에서는 <망상자들,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라는 다큐가 올라왔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4월 11일 관저 퇴거 풍경으로 시작한 <망상자들,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 주요 정치인들 발언을 통해 현재 이들의 상태를 담았다.

<망상자들,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는 어떻게 기획된 다큐인지 들어보고자 지난 9일 서울 충무로역 근처 뉴스타파 함께센터에서 해당 다큐 연출한 송원근 PD를 만났다. 다음은 송 PD와 나눈 일문일답 정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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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30일 <망상자들,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란 다큐 업로드 했잖아요. 소회가 어때요?

"딱히 소회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고요. 왜냐하면 방송과는 별개로 지금도 우리나라가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된 이후 대선 정국이 시작됐죠. 대선 정국이 시작됐음에도 정상적으로 보이는 정치인들의 행태를 찾아보기 힘들어요. 예를 들면 윤석열 대통령을 여전히 옹호하고 지지하거나 찬양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득세하고 오히려 윤석열의 비상계엄을 막고 탄핵 주도했던 사람들에게 독재자라고 말 하거나 히틀러라고 표현하는 국민의힘의 정치인들이 여전히 많잖아요, 때문에 이게 단순하게 다큐 한 편으로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 여전히 이 나라가 비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게 느껴져서 씁쓸하고 계속 뉴스를 볼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죠."

- 해당 프로는 어떻게 제작하게 되었어요?

"앞서 1편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나온 3년의 시간과 비상계엄 이후 120여 일 동안의 내란의 시간들을 교차 편집해서 보여주면서 윤석열이 대통령으로 있으면서 보여줬던 말이나 행동이 다르지 않다. 재임 기간 내내 계속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는 걸 말하고 싶었던 것이거든요. 그러다 윤 대통령이 파면됐고, 며칠 안 돼 한덕수 대행이 이완규 법제처장을 헌법재판관으로 임명했어요. 굉장히 도발적이라 느꼈고요. 한 대행이 윤석열 절친이고 아바타라고 할 수 있는 이완규를 임명한 게 우리 헌정질서를 완전히 무너뜨려서 자기네들 유리한 쪽으로 끌고가겠다는 의도를 느꼈습니다. 결국 윤석열 한 명 파면됐다고 해서 내란은 종식된 게 아니라 그 세력들이 여전히 활동하고 있구나라는 것을 좀 보여줘야 된다라고 생각했습니다."

- 최근 다른 방송사가 비슷한 다큐를 제작했는데 차별화에 대한 고민은 없었는지요?

" 헌정 질서를 파괴하고 내란을 옹호하고 심지어 내란에 동조하는 발언이나 행위 자체가 국헌 문란이고 국기 문란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존중을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국가 자체를 뒤흔드는 행동들을 계속하고 있으니까요. 그런 차원에서 그 사람들의 발언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제대로 보여주고 싶었고요. 그런 측면이 다른 방송사들과 차별점이 있지 않았나란 생각입니다."

- 방송을 준비하며 가장 처음 시작한 일은 무엇이었나요?

"주요 정치인들의 발언을 정리했어요. 나경원 의원 같은 경우 서울대 법대를 나오고 판사 출신이에요. 우리 사회의 지배 엘리트 계층이라고 스스로 칭할 수도 있죠. 근데 그런 사람이 오히려 헌법재판소에 대해 무시하고 윤석열이 내란을 저질렀는데 기각이나 각하해야 한다는 발언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요, 김기현 의원도 마찬가지고 홍준표 전 대구시장 같은 경우에도 검찰 출신이거든요. 계속 어딘가의 위에 존재하는 사람인 듯한 그런 행동들 발언들을 계속하고 있어요.

그다음에 뜬금없이 김문수 후보가 지금 나타났는데 김문수 후보야말로 전광훈 전 목사하고 굉장히 끈끈하게 굉장히 엮여 있는 정치인이란 말이죠. 그런 사람이 고용노동부 장관을 했어요. 내란에 대해서는 아무런 사과나 반성도 없었는데 대통령 하겠다고 나서는 모습이죠. 대한민국이 제대로 존립하고 유지되기 위해서는 주요 정치인들의 발언들은 꼼꼼히 정리 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서 그런 정치인들의 발언을 정리했죠."

- 프롤로그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 정치인들 말을 교차편집 하셨던데 어떤 의도였을까요?

"윤석열은 군인을 이용해서 국민을 총칼로 위협하고 권력을 얻으려고 했던 사람이잖아요. 그런 사람 추종하는 듯한 발언을 국민의 힘 의원들이 계속하거든요. 나경원 의원 같은 경우에는 반국가 세력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거라는 이념 지향적인 발언들을 하는데 이건 윤석열이 재임 기간 내내 보여왔던 발언들이에요. 지금 민주주의로 전 세계가 다 통일된 마당에 공산주의 세력이 어디 있고 사회주의가 어디 있어요?

윤석열은 자신의 발언이나 행동에 대해서 비판하거나 쓴소리 하면 못 견뎌 하는 스타일이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자신에 쓴소리하는 언론을 적대시했었는데 검사 출신의 홍준표 시장이 똑같이 하는 거예요. 이런 발언들 이런 행동들을 그대로 좀 보여주어야겠고 이런 발언들이 굉장히 이상하고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는 부분들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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